2022. 9. 14. 10:10ㆍ군대여정
군대에 왔으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모두 차려엇! 열주웅 쉬엇! 차렷! 대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훈련소에 들어간 그 순간부터 "~요" 는 사용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다나까 에서 다, 나, 까 이세개가 아니라 다 또는 까 만
사용하라는 말이다.
처음 들어왓던애가 다나까를 잘못 이해하고 "밥 먹었나~" 모두 조용..
제식의 기본중에 기본은 관등성명과 복명복창 이 두가지다.
이 두가지만 잘 지켜도 크게 갈굼당할일은 없다.
입대하고 모두가 번호를 하나씩 받을 것이다.
그 번호가 한달간 사용하게 될 이름이다.
만약 451번을 배정 받으면
자신보다 높은 계급이 나에게 말을 걸거나 톡톡 치면 바로
"451번 훈련병 김철수!"를 외쳐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오버할 필요는 없다.
누가 먼저 부르거나 내가 말을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자주 쓸일은 없다.
군대에서도 관등성명은 병장이 되서도 계에속 쓴다.
아무리 오랜 기간 머물러도
누군가 부르면 습관적으로 " 상병 김철수" 튀어나오게 된다.
복명복창은 윗사람의 말을 고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복명복창은 훈련상황에서만 대부분 사용하지
군대 일상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복명복창을 하라!
이말이 있으면 하는 것이지
그전에는 입 꾹닫고 있으면 된다.
경례법은 모두가 알겠지만
손날을 보이며 오른 눈썹 끝에 검지가 올 수 있게, 엄지는 보이지 않게 가리며
손동작 이후에 힘차게 충성!을 외치는 것이다.
이를 거수경례라 부르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지들 멋대로 인사하느라 바쁘다..
훈련병이거나 이등병일 때는 최대한 그 부대의 인사법을 따라가자.
충성! 이외에도 충성! 예스아이캔(이건 방송 이후 폐지됬다함.. ㅋㅋㅋ)
충성! 사랑합니다. 단결! 등 육해공에 따라도 다르고
부대마다도 다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부대의 규율을 따라가자 :)
여름에 훈련소를 가는 인원이라면
제식훈련에 욕이란 욕은 다 나올 것이다.
비가 오거나 너무 뙤양볕이라면 실내 강당에서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야외에서 진행된다.
그냥 서있기도 힘든데 무거운 군화에 군복, 총기까지 들고 있다 생각해보자
경험해 본 자로써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금방 끝나지도 않는다..
한명이라도 틀리면 계에에에속 반복이다.
이걸 왜 틀리나 싶을정도로 자주들 틀린다.
앞에서도 힘든걸 아는지 어지럽거나 하면 손들고 앉으라고 한다.
(어지러울 정도면 안하는게 맞지 않을까...)
처음 제식을 경험하면
발동작이나 절도있게 하는 방법만 익힌다면
크게 무리없이 진행 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얼을 탄다면... 앞으로 두배 더 고생하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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