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 왔으면 해야하는 훈련들 - ② 화생방
내 평생 군대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을 꼽아보자면 첫번째는 화생방이요, 두번째는 산악행군이라 말할 것이다. 그만큼 필자에게는 화생방의 고통이란 정말 극악무도하였다. 아직도 그날의 공기 그날의 비명소리들 그날의 상황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우선 화생방이라 함은 적군의 생화확무기에 대비하고 방사능 피폭과 같은 상황에서의 생존을 위한 훈련이다. (말만 그러지 방사능 터지고 생화학 무기 터지면 그냥 죽는다더라..) 훈련과정은 방독면 착용 방법, 정화통 분리 및 교체, 올바른 보호의 착용방법, 핵폭탄 투하시 생존(이게 말이되나) 총 네가지의 큰 단락으로 기억하면 된다. 방독면은 이러한 형태로 뒤쪽에 천도 함께 봉한 뒤 공기가 정화통 방향의 구멍으로만 통하는지 확인하면 이상없이 착용한 것이다. 사회에서 사용하는 방..
2022.09.15